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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컨더리 보이콧' 첫 제재 착수…이르면 오늘 지정

트럼프 '세컨더리 보이콧' 첫 제재 착수…이르면 오늘 지정
미국 정부가 역대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전면 시행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후속조치로 이르면 현지시간 오늘(26일) 첫 제재대상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불과 5일 만에 1차 제재대상 기관과 개인 등을 발표하게 됩니다.

워싱턴 관가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자마자 후속조치에 착수해 1차 제재대상을 언제든지 지정해 발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이른 시일 안에 첫 제재대상이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오늘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정부는 우선 북한 기관과 개인을 차례로 정조준한 뒤 이들과 거래한 외국 기업 순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단계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건설과 에너지, 금융, 어업, 정보기술, 제조업, 의료, 광산, 섬유, 운송 등의 산업에 속해 있는 북한 기관과 개인을 1차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금융거래 차단과 함께 선박 문제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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