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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란 듯'…이란, 사거리 2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란 군이 신형 탄도미사일 '코람샤흐르'를 1발 시험발사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찍은 모습과 미사일 동체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IRIB는 이 탄도미사일이 카드르-F, 세즈질 등과 같이 사거리가 2천㎞지만 크기가 작아 더 전술적으로 운용될 수 있고,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일 뿐 아니라 핵합의안 위반이라면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유엔 총회에서 미국이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유로 핵합의안을 파기할 수 있다고 압박했는데도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날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입니다.

이란은 자주적 방위의 목적이라는 이유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또 유엔 결의안과 핵합의안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금지하는 데,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 때문에 핵탄두를 장착할 가능성이 없어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은 국제적 '레드라인'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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