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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자 절반 신용회복 못 한다

장기연체자 절반 이상이 신용회복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가능성이 낮아져, 3년이 지나면 사실상 신용회복 가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 과정을 추적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은이 2014년 새로 채무불이행자가 된 39만7천명을 추적한 결과 3년 6개월이 지난 올해 6월 말 현재 48.7%인 19만4천명만이 신용을 회복했습니다.

신용회복에 성공한 채무불이행자 중 68.4%인 13만3천명은 스스로 혹은 주변 도움 등으로 빚을 갚았습니다.

반면 20.1%인 3만9천명은 자력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정부의 채무조정제도 등 지원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만2천명은 신용회복 방식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채무불이행이 발생하고 3년이 지나면 신용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채무불이행자 대비 신용회복자 비율인 신용회복률이 채무불이행 발생 후 1년 이내는 29.5%에 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회복률이 급격히 하락해서 1∼2년은 10.6%, 2∼3년은 7.5%로 낮아지고 3년 이상은 1.1%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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