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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쓴 중고 미군헬기 구매…"낡아서 성능개량도 포기"

45년 쓴 중고 미군헬기 구매…"낡아서 성능개량도 포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 군이 미군 측으로부터 평균 45년이나 쓴 중고 헬기를 사들였다가 기체가 너무 낡아 최근 성능개량을 포기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이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은 2014년 치누크 헬기 14대를 1대당 약 58억 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미군 측은 2015년 헬기 수리를 위한 부속 판매를 2018년부터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왔고, 애초 1대당 166억 원을 들여 헬기 성능을 개량하려고 했던 합참은 올해 8월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마저 취소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앞으로 몇 년 쓸지 의심스러운 헬기를 구매하고, 해당 헬기를 운영하는 부대를 증설하기 위해 막대한 국방 예산을 낭비했다"며 "경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하고, 관련자에게 혹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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