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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된 지 4개월 코미 전 국장, FBI 채용공고 등장 '눈길'

"우리는 모든 업무에서 정보를 사용하고 수집하고 공유하는 국가 안보 및 사법기관이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현지시간 16일 직원 채용 안내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의 발언을 실었습니다.

기관을 소개하고 지원을 독려하는 직원 채용 안내문은 현직 기관장이 하는 게 통상적입니다.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전격 해임된 게 지난 5월입니다.

게다가 후임인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이 청문회를 거쳐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도 한 달이 넘었다는 점에서 FBI의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코미 전 국장은 올해 초 상원 사법위원회의 FBI 감사 현장에서 FBI를 묘사하며 이렇게 말했고, 2013년 취임 이후 여러 자리에서 이 표현을 즐겨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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