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회의 제4차 총회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로 헌법재판소장에서 낙마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회의 표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회의 참석을 위해 출장에 나섰던 김 권한대행은 오늘(16일) 낮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임명동의안 부결과 무관하게 남은 임기동안 헌법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이라고 헌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돼 온 소장 권한대행직 유지 등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관회의 등을 통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권한대행에 대한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은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145표, 부결 145표로 최종 부결됐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출장 도중 현지에서 부결 소식을 보고 받았지만, 남은 출장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오늘 낮 12시쯤 귀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