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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도발, 고립 자초…중·러, 책임 있는 행동 취해야"

<앵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선 북한 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성명을 통해 이런 거듭된 도발은 북한의 외교적, 경제적 고립만 깊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북한 도발을 참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보다 강한 북한 제재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최근 채택된 유엔 제재안이 취해야 할 행동의 천장이 아닌 바닥이라고 말해 국제사회 차원의 보다 강한 제재를 추진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 내일(16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의 공동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티스 국방장관은 늘 하던 대로 주의 깊고 일관 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미국 정부의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령인 괌과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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