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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라이벌' 삼성·LG, 미국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동대응

가전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서 월풀이 청원한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의 부당함을 함께 주장합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산 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사에 대한 공청회가 현지시간 오늘(7일) 미국 워싱턴 D.C. ITC 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갑작스럽게 크게 늘어 자국 제조업체가 피해를 받았을 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반덤핑 조사와 달리, 외국 업체가 덤핑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아도 자국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판정되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삼성과 LG는 월풀의 주장과 달리 미국의 세탁기 수입이 예상치 못하게 급증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미국 세탁기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도 없다고 주장할 방침입니다.

우리 정부도 산업부와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월풀의 청원이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앞서 월풀은 삼성과 LG가 멕시코와 중국에서 세탁기를 생산·수출하다 미국이 이들 국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자 베트남과 태국으로 생산지를 옮겨 우회 덤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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