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모닝 스브스] "경비원 분들 고생 안쓰러워"…전기료 아껴 에어컨 선물

SBS뉴스

작성 2017.09.06 09:10 조회 재생수637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대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다 함께 전기를 절약해서 그 돈으로 경비실에 특별한 선물을 했습니다. 이제 무더위가 찾아와도 시원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만나 보시죠.

[박영수/경비원 : 다른 지역보다 많이 덥습니다. 연도별로 통계를 보면 35, 36도는 보통이고.]

[이종섭/경비원 : 영천 같은 데는 40도 넘었다는데 대구는 39도까지 올랐습니다.]

한여름 대구 지역 더위는 유독 덥습니다. 그런데 이 무더위에 경비실의 에어컨이 고장 나 경비들은 선풍기 하나로 버텨야 했다는데요, 경비실 안이 유독 더 더운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조주현/관리소장 : 경비실에서 CCTV나 카메라 열기, 모니터 때문에 이렇게 많이 덥고 사실 예전부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드리려 노력했는데 여러 가지 여건이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 전기료를 많이 아꼈습니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시스템에 연결된 컴퓨터에 피크치가 뜨면 급수 펌프를 조절한다든가 이런 방법으로 사용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이 아낀 돈으로 무엇을 할까 하다가 작은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특별한 선물은 바로 에어컨입니다. 에어컨이 설치되고 경비 아저씨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습니다. 주민들 역시 고생하는 경비원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에어컨 설치된 거 보니까 매번 고생하는 경비 아저씨들한테 항상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경비 아저씨분들 아주 더운데 이렇게 고생하시는 게 안쓰러웠는데 잘 설치돼서 감사합니다.]

[이종섭/경비원 : 일하면서 시원한데 쉬어가면서도 내 맡은 임무에 열심히 해야죠. 주민 여러분 감사하게 잘 보내겠습니다. 시원하게 잘 보내겠습니다.]

전기료를 아껴가며 값진 선물을 준비한 아파트 주민들 덕분에 이제 내년 여름부터는 무더위도 겁날 게 없고 든든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