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미사일' 美 공식반응 아직…도발 의도 면밀히 분석

<앵커>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면서 북한의 도발 의도를 면밀하게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군 당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북한 미사일의 제원을 추적하면서 북한의 도발 의도를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정보 당국이 미사일 발사 수 시간 전 관련 움직임을 감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사한 미사일은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인 화성 12형이며, 이동식 지상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사전 통고 없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반도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달 초 유엔 제재 이후 도발을 자제하고 있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도발로 인해 미국 정부가 경제 외교적 해법을 중시하는 대북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임성남 외교부 차관이 미국을 방문했고, 내일은 송영무 국방 장관이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이번 도발을 놓고 한미 군사 외교 당국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