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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미 대선기간 푸틴 측에 사업 도움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그룹의 모스크바 개발 사업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미 하원 공식자료에 따르면 코언은 지난해 1월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개발 사업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푸틴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에게 도움을 구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코언은 이메일에서 "지난 몇 달간 트럼프 타워 개발을 위해 러시아에 있는 한 회사와 일해왔지만 양측의 소통이 오도 가도 못하고 정지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 이메일과 관련해 코언은 의회에 "페스코프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2주 후에 그 계약은 무산됐고 통상적인 사업 제안일 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코언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은 해당 이메일이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가 대선 기간 사업상 유착관계였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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