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역 군인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이 단속을 하니까 자기 또래 의경 2명을 차로 들이받았습니다. 결국 가로수를 들이받고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차량 1대가 도로에 뒤집혀 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가로수가 두 동강 났습니다.
어젯(23일)밤 11시쯤 대전 유성구 충남대 정문 인근에서 현역 육군 중사 26살 김 모 씨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의경 21살 고 모 씨 등 2명을 잇따라 치었습니다.
김 씨의 도주 행각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차량이 전복되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김 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6%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군 헌병대에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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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쯤입니다.
[이웃 주민 : 폭발음이 '펑'하고 (나서) 전쟁이 난 줄 알았어요, 저희들은, 파편이 막 튀고 불이 나가지고요.]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1살 이 모 씨가 숨졌고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가스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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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서울 종로구의 한 고깃집 연기 흡입 배관에 불꽃이 옮겨붙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고깃집 주인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건물에 있던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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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에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인근 교차로에서 트럭 2대가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두 운전자의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