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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업무보고…"영혼 없는 공직자 돼선 안 돼"

文대통령, 첫 업무보고…"영혼 없는 공직자 돼선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를 찾아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가 새 정부의 국정방향과 계획을 마련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성과와 실적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은 새로운 공직자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깨어있는 존재가 되어야지 정권의 뜻에 맞추는 영혼 없는 공직자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에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려면 공직자가 개혁의 대상이 아닌 개혁의 주체라는 자부심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기정통부에 대해선 기초연구 육성과 4차산업혁명 대비, 통신비 경감을, 방통위에 대해선 공영방송 공공성 확보와 인터넷상의 언론 자유 보장 등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는 기존에 보고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두세 가지 핵심 정책에 대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열흘 동안 업무 관련성을 기준으로 22개 부처를 모두 9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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