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패키지 법안 서명…'北 원유 유입 봉쇄' 강력 제재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을 강하게 규제할 수 있는 새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다른 나라가 북한과 거래하는 걸 제한하고, 이걸 어기면 제재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한꺼번에 제재하는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세 나라에 대한 기존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이 법은 오늘(3일) 대통령의 서명으로 즉각 발효됐습니다.

패키지 법은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고, 북한 노동자의 고용 금지, 북한의 온라인 상품 거래 차단 등 전방위 대북 제재 방안을 담았습니다.

러시아와 관련해선 러시아 석유 기업 규제 강화, 이란에 대해선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무기 금수 조치 등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이 위험하고 안정을 깨는 북한과 이란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국인의 명확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공군은 우리 시간 어제 오후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미니트맨3는 약 6천7백km를 날아 태평양 마셜 군도의 환초를 명중시켰다고 미 공군은 밝혔습니다.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한 무력 시위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미 공군 측은 일 년에 네 차례 있는 정례적 시험 발사로, 지난해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