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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장제원 "SNS로 홍준표와 맞붙는다? 사실은 친한 사이"

▷ 주영진/앵커: 말씀드린 대로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지난 주말 국회에서 추경예산안 표결했을 당시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을 때도 자리를 지키셔서 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지난번 본회의에 계속 앉아계셨던 것은 개인적인 소신이었습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렇습니다. 앉아 있었던 이유는 사실은 우리 국회가 좀 더 뭐 변화를 하고 혁신을 해야겠는데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 사실은 제가 그날 토요일 당일에 우리 구민들과 늘 함께하는 민원의 날이었는데.
 
▷ 주영진/앵커: 지역 주민들과?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네, 민원의 날에 약속을 못 지키고 올라왔는데 투표도 못하고 간다는 게 너무 말이 좀 안 됐고 우리 20대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다당제를 선택해주셨거든요. 그 의미는 이제는 제발 좀 싸우지 마라. 다당제로서 많은 국민들의 의견들을 좀 국회에서 녹여내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사결정을 좀 하라는 지시였는데 이 추경안 문제가 오랫동안 지루하게 45일 동안 진행이 되어 왔는데 이걸 또 싸우고 나간 상황을 보게 되니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작은 몸부림들이 우리 국회가 조금 더 생산적일 수 있는 몸부림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앉아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그런 결정을 할 때마다 어쨌든 당원으로서의 지위도 있고 말이죠.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헌법기관의 지위가 있는데 또 당원은 당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그런 생각들도 엄연히 존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래서 제가 이번에 저의 행동, 앉아 있었고 또 찬성을 한 것 이걸 두고 장제원이 소신 투표를 했느냐, 장제원이 배신을 했느냐 이런 논쟁으로 가지 말고 좀 더 생산적으로 그러면 당론을 어떻게 규정할 것이냐. 강제 당론, 또 권고 당론, 또 자율 투표 이런 것들을 우리 정치가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승화되었으면 좋겠는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강제 당론은 최소한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테면 당의 중요한 존폐 문제라든지 또 국가의 중요한 국방 문제라든지 안보 문제, 당의 핵심적인 노선 문제 이런 거라면 또 여당이 단독적으로 직권상정한 거라든지 이런 비민주주의인 것 아니면 강제 당론보다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개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주고 또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크게 뭉쳐진 건 권고적 당론, 또 정말 우리 국회의원들이 각각 생각해야 할 건 자유 투표 이런 좀 공론화돼서 이런 것들이 논의되고 정착되는 그런 진행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화면 보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장제원 의원 주변에 와서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때 어떤 얘기들 주로 하셨나요?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때 상황이 이제 전체 제적 300명 중에 제석이 150명이 돼야 이제 가결이 되지 않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의결, 표결이 시작될 수 있는 거죠.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렇죠. 그러니까 제석이 300명이 안 되고 149명이 됐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저만 제석 버튼을 누르고 찬성이든 반대를 하면 가결이 되는 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랑 친했던 표창원 의원이나 진선미 의원이나 여러 또 우원식 원내대표까지 와서.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우원식 원내대표가 있었던 걸로 보이네요.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좀 눌러달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제석까지 채우는 것을 야당에 미루지 마라. 그것은 여당의 몫인데 이것까지도 못하면서 야당 의원한테 바라는 건 그거는 여당이 비판받아야 한다. 여당이 준비가 안 돼 있다. 나는 누르지 못하겠다. 제석 채워라. 그러면 내가 의사 표현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당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었겠네요.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입장은 이해하는데 그 장면을 보고 아직까지 민주당이 좀.
 
▷ 주영진/앵커: 여당 준비가 안 되어 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여당의 준비가 좀 안 된 상황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소수 여당인데도 불구하고 제석을 못 맞춘다는 것은 좀 납득이 안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장 의원님 모시니까 사실은 좀 센 질문 많이 준비했는데 가볍게, 가볍게 일단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어제저녁에 바지락칼국수 드셨죠?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아니, 그런데 우리 부장님 저 SNS 보세요? 아니면 작가들이 써주신 겁니까?
 
▷ 주영진/앵커: 제가 본 겁니다. 제가 보고 이야기한 겁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러세요? 집사람이 제가 요즘 힘들어 한다고 외로워 보인다고 제가 방송 마치고 오랜만에 저녁을 먹었는데 저렇게 바지락칼국수를 하고 또 제가 좋아하는 묵은지까지 이렇게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힘이 많이 나셨겠습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SNS 활동을 보면 참 많이 하시는 것 같고 SNS를 어떤 정치적 의사표시라든가 아니면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공개하고 사람들과 나누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정치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럼요. 그러니까 저는 댓글들을 안 보지 않습니다. 댓글들을 보고 그게 조롱이나 사람을 희화화시키는 그런 욕설 아니면 어떤 의견에 대해서 답도 달아드리고요. 그래서 저는 차만 타면 SNS를 보고 답을 달아드리고 국회의원이 직접적으로 정책 활동이나 그런 국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받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 주영진/앵커: 아드님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에 그 당시에 SNS 활동을 잠시 접겠습니다라고 쓰셨던 글도 제가 읽은 기억이 나는데 다시 재기하시게 된 계기 어떤 게 있을까요?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그런데 사실은 제가 그때 SNS을 접었던 거는 우리 아들 문제가 터지고 제가 아들에 대한 사과문을 올린 그 글에 한 10만 개 정도의 댓글이 붙었는데.
 
▷ 주영진/앵커: 아, 10만 개나요.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아들에 대한 비판, 조롱, 희화화 그리고 아들에 대한 SNS상의 글들, 사진들을 막 붙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괜찮은데 우리 아들이 그걸 보거든요.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을까 생각해서. 물론 우리 아들이 굉장히 잘못을 했고 사회적으로 큰 잘못을 했고 우리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아야 하지만 너무 과한 비판이, 아직 미성년자인데.

그래서 제가 SNS를 내려서 그런 것들이 좀 우리 아들한테 큰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내렸고 그다음에 어차피 제가 당의 대변인을 했었고 시당위원장을 한 상황이고 또 그걸 내려놓고 일반 국회의원으로서 마이크가 좀 줄어들지 않습니까? 대변인 때는 마이크가 많이 열려 있는데 또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SNS를 또 우리 많은 또 제 페친들이 메신저를 통해서 SNS 열어라 이런 이야기 때문에 다시 열고 활발하게 SNS 활동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드님이 이번에 활동을 시작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네, 8월 6일 첫 번째 음원, 그러니까 신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들이 사실은 이런. 얼마 전에 제가 아들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아빠가 싫지는 않은데 무서웠다. 그리고 제가 라디오에서 인터뷰를 하는 걸 봤는데 우리 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10년간 아버지와 대화 같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해봤어요. 정말 그럴까 생각했는데 늘 충고만 하고 이래라저래라 하고 했지만 아들한테 진실로 그 얘기를 들을 생각을 안 했던 거예요.
 
▷ 주영진/앵커: 아들의 이야기를 듣지는 않았던 것 같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네, 그래서 제가 얘기를 하면서 이제는 온전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제가 박수 치고 응원하고 또 이번에 새로 이름을 지었어요. 자기 음악 활동을 하는 데 노엘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아빠가 장용준이라는 이름을 지었을 때 그 아빠가 지어준 이름에 대한 부담 많겠지만 이제는 자신이 지은 이름, 노엘로는 책임과 임무를 다하면서 활발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 많이 좀 안정된 그런 상황이고 음악 활동 잘하기를 바랍니다.
 
▷ 주영진/앵커: 노엘군이 어쨌든 간에 처음 데뷔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구설수들 잘 극복하고 어떤 가수로서 더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저도 바람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조금 전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박근혜 전 대통령 당원권,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자유한국당에서. 장제원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일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명 문제라든지.
 
▷ 주영진/앵커: 출당.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출당 문제 이런 문제는 일단 조금 더 1심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은 당원권 정지가 돼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피의 사실, 혐의 사실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 사실 중에 어떤 것들이 법원으로 받아지고 유죄로 확정될 것이냐 이런 것들을 보면서 논의가 돼야 하고 일단은 지금 제일 부딪히는 부분이 탄핵의 인식 문제 같습니다.

과연 탄핵을 류석춘 위원장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정치적 보복이고 새누리당의 일부 비박계 의원들이 부화뇌동해서 탄핵을 가결시킨 것이 우리 보수를 이렇게 붕괴시켰다 이런 의견이 있고 박근혜 대통령이 어쨌든 국정농단을 했고 국정농단에 대한 여러 가지 증거가 나왔을 때 그때의 촛불민심이 100만이 200만이 되고 200만이 1천만이 되어서 청와대 100m 앞까지 진행되게 되고 그 당시에 만약에 국회가 새누리당이 똘똘 뭉쳐서 탄핵을 부결시켰다면 그 민심이 과연 새누리당이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민심이었느냐를 생각해보면 저희들은 헌법적 테두리 내의 민심을 받아들여서 탄핵을 해서 최종 시민 헌법재판소에 판결을 맡김으로 인해서 촛불을 조금 좀 추스리면서 우리가 광장을 안정시켜야 한다. 그래서 미래로 가야 한다 이런 상황 인식이 있었거든요?

어떤 것들이 정말 더 국가를 위한 것이냐. 그런데 그걸 가지고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하니 도대체 누가 누구의 잘못을 따지느냐. 그래서 혁신위가 탄핵의 찬반 문제로 혁신을 시작한다고 그러면 당에서는 굉장히 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장제원 의원은 요즘 SNS 글이나 발언하시는 거 보면 당 지도부, 홍준표 대표와도 맞붙는 거 절대 주저하지 않으시고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도 그렇고 말이죠. 어떻습니까? 그러면 지도부와 계속 이렇게 불협화음 내는 게 일부에서는 의도된 발언 아니냐 이렇게도 보기도 하는 것 같은데.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너무 과한 정치적 해석이고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홍준표 대표님과 굉장히 친합니다.
 
▷ 주영진/앵커: 아, 그렇습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18대 국회에서도 제가 리틀 홍준표라고 이럴 정도로 성향도 비슷하고 또 독고다이 비슷한데 또 제가 19대 때 잠시 쉬는 동안 재선 도지사 되시고 난 다음에 바로 저한테 정무부지사급 1급 정무특보를 제안하셔서 저하고는 굉장히 친합니다. 그리고 홍준표 대표님 주위의 측근이라고 불리시는 분들하고도 굉장히 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친분 문제가 아니고 당의 노선과 혁신의 시작인데 이 과정에서 당이 논쟁하지 않고 토론하지 않는 적막함, 또 당이 이 중요한 혁신 시점에 이렇게 침체돼 있는 모습은 옳지 않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제가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온 것도 이 집을 개혁하고 이 집을 바로세우는 것이 대한민국에 훨씬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왔는데 지금 당 지도부가 만들어지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의 면면을 보게 되면 역사를 회기하고 있고 또 우측 끝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러면 여기서 내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장제원이 왜 자유한국당으로 왔냐라는 제 자신에 대한 회의가 드는 수밖에 없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가치와 노선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외롭지만, 혼자지만 제 앞길을 우리 국민들한테 다 맡기고 저는 논쟁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것이 정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된다, 가장 큰 잘못이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발언이란 말이죠.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맞습니다. 그런데 그걸 20분 동안 인터뷰를 했는데 앞뒤 다 자르고 내 인생의 가장 잘못된 선택이라고 딱 들으면 그래요. 그런데 제가 탈당을 할 때 여러 가지 제 기준이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는 바른정당이 원내교섭단체가 깨진다고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 그건 제가 타협할 수 있다. 저는 원내 정치인이기 때문에 원내 교섭단체가 깨지면 정치적으로 우리가 보수 개혁을 한다 그래도 그 당은 너무 힘이 없는 정당이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당시에 14명이, 정운천 의원까지 탈당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18석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내가 이 지점만큼은 좀 우리 국민들께서 보실 때는 네가 창당한 바른정당에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하지만 원내 정치인으로서 제가 현실적으로 그 지점은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닌가.

두 번째, 당 대통령 후보께서 탈당하기 전날 심야회동에서 여러분들의 보수 가치와 함께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바른정당의 원내 교섭단체 깨지고 당대표, 당의 지도자께서 보수 개혁 가치를 같이 하겠다고 하면 넘어와서 이제 자유한국당을 개혁하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게 되면 혁신위원장이나 혁신위원의 면면을 보게 되면 이거는 내가 생각하고 내가 기대하고 내가 바랐던 혁신위 방향이 아닌데 그렇다면 내가 지금까지 나의 탈당과 복당의 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못된 선택 아니냐. 장제원의 가치가 아무것도 없는 거 아니냐. 정치를 왜 하냐.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의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이 잘못된 선택이 잘된 선택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가치와 노선에 대한 투쟁은 하겠다 그 말을 했는데 마치 자유한국당에 온 것을 내 자신의 가장 잘못된 선택이라고 앞뒤를 자르고 보도가 되다 보니까 우리 당원 여러분이나 우리 동료 의원들께 좀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이 말씀을 좀 드리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쨌든 전에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바른정당으로 갔었고 바른정당을 다시 탈당해서 새누리당으로 오고. 이런 행보에 대해서는 뭐 지역 유권자나 국민들께 어떤 사과나 유감을 좀 표명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맞습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을 드렸고 제가 만든 바른정당을 탈당해서 자유한국당으로 온 것 이것에 대한 비판. 저는 그것이 제가 아무리 대의가 있었고 제 나름대로 기준이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서는 저는 100% 수용하고 제가 왔던 이유를 자유한국당에서 펼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지금 논쟁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이제는 자유한국당의 혁신위 결과가 나왔을 때도 장제원 의원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혁신위 결과가 나오는 과정에서 저는 계속적으로 논쟁할 것이고 투쟁할 것이고 우리 당이 저렇게 우클릭을 해서는 안 된다. 보수 정당 20년이 좌클릭을 해서 망한 것이다 이런 논란으로 계속 제기한다고 그러면 저는 끝까지 노선과 가치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고 사실은 그렇습니다. 좌파 진영은 결국은 자신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위해서 지금 포퓰리즘을 하지 않습니까?

좌파 진영이라는 것은 결국 포퓰리즘으로 갈 수밖에 없는 세력이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는 그 포퓰리즘을 무조건 안 된다, 경험적으로 회의를 느끼고 자꾸 안 된다고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신보수라는 건 그 포퓰리즘이라는 정책을 가지고 와서 원인을 제거해서 확대해서 다시 국민들에게 풀어서 정책을 설명하는 것이 보수, 신 보수거든요. 무조건 안 된다, 안 된다 그러면 안 된다. 증세도 슈퍼리치 증세? 저희가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만 178조에 대한 논의의 장은 따로 가야 한다. 이렇게 비정규직의 정규직 문제도 비정규직 무조건 안 된다고 그러면 안 됩니다. 정규직 해야죠. 다만 지금 대한민국의 고용 상황이나 국가적인 경제 상황을 봤을 때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로 옮기는, 이렇게 그냥 한 번의 지시로 가는 것보다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 그 부분부터 해서 정규직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냐 이렇게 재해석해서 내놓는 것이 보수다.

그런 길로 가지 않으면 보수는 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노선은 제가 꼭 투쟁을 할 것이고 다만 결과를 놓고 제가 대답은 하지 않겠습니다. 결과가 나왔을 때 장제원이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가정으로 놓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또 탈당하실 수도 있습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아니, 그런데 그걸 제가 가정을 놓고 할 수는 없고 우리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께서 양쪽 눈으로 혁신의 시각을 바라봐야 한다. 좌파 진영에서의 한국당, 중도 진영에서의 한국당, 보수 진영에서의 한국당을 해부해서 혁신의 방향을 정하겠다 이런 대표의 말을 믿고 또 처절한 투쟁과 논쟁을 통해서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좀 짧게 대답해 주십시오. 담뱃값 다시 다시 인하하겠다. 자유한국당이 원래 추진해서 인상했던 담뱃값을 다시 내리겠다는 이야기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찬성하십니다, 반대하십니까?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자유한국당에서 담뱃값을 내리겠다는 것은 좀 정책을 얘기하기가 민망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도 담뱃값에 대해서도 아무 말도 안 한 것도 잘못했다. 슈퍼리치라는 것이 조세 정의 차원에서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슈퍼리치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조세 정의 차원에서 서민 증세가 되고 있는 담뱃값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주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장제원 의원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신 것 같아서 예정됐던 시간보다 제가 한 3분 정도 더 했습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고맙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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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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