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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정치학교' 개설…"정치신인 과정 이수해야"

앞으로 자유한국당의 기존 당원들은 물론이고 정치 신인들도 당이 개설하는 '정치학교' 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한국당 혁신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 1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체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치학교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전직 대통령 등 현대사 문제, 보수 이념 정립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그동안 한국당이 진보 진영에 비해 이념적 기반이 부실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처방'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혁신위는 이념·조직·인적 혁신 등 3개의 분과위원회를 나누고 위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혁신 과제들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당 홈페이지에는 당 혁신에 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메일 창구도 개설합니다.

혁신위는 현재 당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분석·평가하고 당의 현주소를 파악, 혁신위의 활동 당위성과 목표·철학 등을 담은 '혁신선언문'을 이번 주 내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회의에서 우파 정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한국당이 가치 지향적인 정당이 아니라 권력과 이익을 고수하는 이익집단 양상으로 흐르면서 오늘날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관해서는 위원들의 개별 의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혁신위 차원에서 논의한 바는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외부 인재영입은 향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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