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북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최근 '물난리'를 겪은 청주에는 60㎜ 넘는 비가 내렸지만, 남부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충북 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청주, 경기 안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시각 현재 누적 강수량은 제천(백운) 74.5㎜, 안성(일죽) 70.5㎜, 청주(상당) 64.0㎜, 음성 61.5㎜, 괴산 51.5㎜, 경산 51.0㎜, 오산 49.0㎜ 등입니다.
기상청은 "밤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같은 시각 남부지방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동·북·서부, 진주·양산 등 경남 12개 지역, 경북 청도·경산·영천, 화순·나주 등 전남 10개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추자도와 제주 남부, 경남 고성·거제·거창·함양·산청, 경북 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구미, 전남 거문도·초도·무안·장흥·진도·신안(흑산면 제외)·목포·영광·함평·영암·완도·해남·강진·고흥·장성, 전북 순창·남원·전주·정읍·익산·임실·완주·김제·부안·고창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김녕)는 오전 11시48분께 38.6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경남 창녕 38.1도, 경남 밀양 37.8도, 경북 경산 37.3도, 경북 청도 37.1도, 경남 김해 36.8도 등 찜통더위에 수은주가 35도를 넘는 곳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