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창 올림픽, 한민족 축제의 장 되길"…北 참가 촉구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200일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기원 행사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참가에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며 마지막까지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개막 200일 전 계기 성공기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문을 활짝 열어 두었습니다. IOC도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북한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급하게 기대하거나 비관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더해 평창 올림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라며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중앙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서 평창동계올림픽 반드시 성공시켜내겠다 약속드립니다.]

또 대통령으로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만큼 국민 모두가 자부할 수 있는 대회로 꼭 만들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평창에는 치유 올림픽이란 의미도 있다며 국정농단 사건이 올림픽 준비 과정을 오염시켰지만, 보란 듯이 성공시켜서 다시 자부심 갖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