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수년간 표류하고 있는 송도 아트센터 건립에 대해서 인천의 시민단체가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세계적인 공연, 전시시설을 짓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한 계획이죠.
'아트센터 인천'은 첫 삽을 뜬 지 9년이나 지났지만, 아직 문도 열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콘서트홀입니다.
아트센터 인천의 1단계 사업으로 지어졌지만, 당초 개관목표이던 2012년에서 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콘서트홀 옆에 오페라하우스와 미술관을 잇따라 짓는 2단계 사업은 아예 추진 자체가 불가능해졌습니다.
민간사업자가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를 개발해 얻은 이익금으로 짓는 계획이었지만, 이익금의 정산과 용처에 대한 사업자의 주장과 인천시의 용역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광호/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 아트센터를 짓는 부동산회사는 '공사비 다 썼다. 돌려줄 돈 없다.' 이러고 있는 거고, 인천시가 감독하에 실시 용역한 것은 1,300억 원 정도 돌려받아야 한다.]
시민단체인 평화복지연대는 아트센터 건립에 관한 인천시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게 분명한 만큼 중앙정부가 진실을 밝혀달라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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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추돌경보와 차선 이탈경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첨단안전보조시스템이 인천면허 광역버스에 설치됩니다.
인천시는 최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다중 추돌사고를 계기로 이 첨단 안전보조시스템을 인천 광역버스 255대 전체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설치비는 한대당 60만 원으로 대당 비용의 80%는 인천시와 버스공제조합이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버스회사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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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셋째 이상 자녀를 민간 어린이집에 보낼 때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를 이달부터는 인천시가 매월 지원합니다.
올해 지원금액은 만 3세는 7만4천 원, 만 4, 5세는 6만 원으로 인천시는 관내 대상 어린이 1천268명에게 이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의 경우는 별도의 신청절차가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