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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왜 컸나…기록적 '국지성 호우'에 속수무책

<앵커>

짧은 시간에 순식간에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 때 피해가 커집니다. 오늘(24일)과 내일은 비가 곳곳에서 무섭게 쏟아질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날씨 상황에 항상 관심을 두셔야 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춤하는 것 같던 장맛비가 다시 강해진 것은 어제 오전 8시쯤, 파주시에서 시작된 시간당 80mm 안팎의 폭우는 인천과 광명, 시흥시를 거쳐 11시에는 의왕시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시흥시 포동에는 불과 한 시간 만에 96mm의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주 청주에 쏟아진 폭우를 넘어서는 기록입니다.

원인은 상층에서 갑자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와 격렬하게 섞여 순간적으로 비구름이 크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남서쪽에서 꾸준히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 것도 비의 양을 키운 원인입니다.

상층 찬 공기는 당분간 우리나라 북동쪽에 머물 것으로 보여 이번 주에도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큽니다.

[주형돈/기상청 예보관 : 내일은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주중에 일본 남쪽에서 태풍이 발생해 한반도 주변 날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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