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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이 시점에'…美, 北 미사일 종류·도발 의도 분석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 등 관련국들도 북한 미사일의 종류와 도발 의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서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정하석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지금 미국은 공휴일인 독립기념일 새벽 시간이죠?

<기자>

독립기념일 7월 4일,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4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각은 여기 시간으로 어젯밤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보고받은 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디스 가이, 이 사람'이라고 지칭하면서 할 일이 그렇게도 없냐고 조롱하는 듯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면서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진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중대 발표 형식을 통해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보다 면밀한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최대 6,700km를 날아가 알래스카 주를 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ICBM이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미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불꽃놀이가 이뤄지는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 전야에,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주요 정상들이 만나는 G20 정상회의 직전에 미사일을 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식 성명과 대응 방향은 아무래도 날이 샌 뒤에야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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