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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의회 의장 억대 뇌물 혐의 구속영장

서울의 한 자치구의회 의장이 건설 관련 분쟁 등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돈을 챙겼다가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의 한 자치구의회 의장 A씨에 대해 뇌물수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 지역구의 한 병원 신축공사를 추진하던 건설사 임원으로부터 부지 변경 청탁을 받고 해결 대가로 1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또 그해 5월 지역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과 인근 빌라 신축 공사업자 간의 분쟁을 중재해주는 대가로 원장으로부터 2천3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A씨를 불법 수수료 취득 혐의 등으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확인된 2건 외에 A씨가 지역구에서 벌어진 수많은 분쟁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사기 등 추가 범죄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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