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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미국의 추가 제재, 양국 관계 심각 위협"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미국의 러시아 제재 확대와 관련해 "이미 어려운 시기를 겪는 양국 관계 전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 직후 낸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를 압박하는 헛된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0일 38명의 러시아인과 단체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제재 대상자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러시아는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강력히 반발했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번 주 예정됐던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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