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8일)밤 경남 김해에선 대형 폐기물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날이 가물어서 여기 말고도 불이 여러 곳에서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공터에 쌓인 폐기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가며 진화작업에 한창입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990㎡ 크기의 공장 두 동과 폐기물이 모두 탔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두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처음 불이 났을 당시 걷잡을 수 없이 규모가 커져서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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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30분쯤엔 대구 서구에 있는 한 상가건물 3층 높이에 달린 노래방 간판에서 불이 났습니다.
또 불티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1층 점포 일부에도 옮겨붙었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고,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간판이 오래돼 누전이나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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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50분쯤엔 서울 송파구에 있는 5층짜리 빌라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계속 발생하면서 안에 있던 거주민 15명이 황급히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방 거실 쪽에서 처음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