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과 투자의 확대 영향으로 올해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최근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대해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됐다"며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출과 투자는 종전 전망보다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의 이런 전망은 수출과 투자의 확대 움직임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하면서 올해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지난달 발표했던 2.6 퍼센트 수준을 넘어설 것을 시사합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 퍼센트에서 2.6 퍼센트로 0.1 퍼센트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