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잠비아가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나란히 1승씩을 기록 중인 D조의 우루과이와 일본은 경기 내내 치열하게 맞섰습니다.
골 결정력에선 우루과이가 한 수 위였습니다.
우루과이는 전반 38분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스키아파카세가 일본 수비진을 뚫고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후 일본은 주도권을 갖고 우루과이를 압박했지만,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골문 앞에서 번번이 막혔습니다.
수비에 치중하던 우루과이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뽑아내며 지친 일본을 KO 시켰습니다.
우루과이는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고, 일본은 이탈리아와 함께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C조의 잠비아는 이란을 상대로 대역전 쇼를 펼쳤습니다.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먼저 2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부터 17분 사이에 무려 4골을 몰아치면서 4대 2 대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우리나라는 내일(26일) 잉글랜드와 3차전을 갖는데,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합니다.
선수단은 전주에서 회복 훈련을 갖고 결전지인 수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잉글랜드전에서는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휴식을 주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