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IS를 추종하는 반군이 일부를 점령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렸습니다. 화면으로 보실까요.
주요 길목마다 군인들이 길을 막고 차량들을 검문하고 있습니다. 밤이 깊었어도 삼엄한 경계는 여전합니다.
그제(23일) IS 추종세력인 무장 반군 마우테가 민다나오 섬의 작은 도시 마라위에 침입해 경찰서장을 살해하고 시를 점령했는데,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섬 전체에 계엄령을 내리고 정부군을 투입해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한쪽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IS의 위협을 핑계로 철권통치를 강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야권과 인권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