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3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카타르 도하에서 중국 항저우로 가는 여객기 화장실에서 발생한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인 센 씨는 지난 21일 기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도중 손가락에 있던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변기에 그만 빠뜨렸습니다.
잃어버린 반지의 가격은 4억 원가량이었습니다.
너무 놀란 센 씨는 항공사 직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비행기가 착륙한 뒤 청소를 담당하는 부서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기내 오물이 모이는 공항 오물 처리장에서 직원 두 명이 금속 검출기를 동원해 찾기 시작했습니다.
맨발로 한 시간가량 처리장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반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직원이 오물이 이동하는 중간 경로인 보관 탱크를 떠올렸고,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탱크 안을 살폈습니다.
반지 수색을 맡았던 직원은 "한 시간 동안 샤워를 했는데 깨끗해지지 않는 기분"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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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