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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 분노·애도…"함께 강해질 것"

현지시간 어제 밤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에 유럽 전체가 분노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성명을 내고 유족을 위로하면서 "팝 콘서트가 열리는 곳에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다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성명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영국과 긴밀히 공조해 테러와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보낸 조전에서 "냉소적이고 비인간적인 범죄를 단호히 비난한다"면서 "테러 주모자들이 합당한 징벌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잔혹한 이번 테러는 유럽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끔찍한 맨체스터 테러를 가장 강하게 규탄한다"며 "영국인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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