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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맨체스터 폭발은 자폭테러…어린이 등 22명 사망"

英 경찰 "맨체스터 폭발은 자폭테러…어린이 등 22명 사망"
영국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젯(22일)밤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일어난 폭발이 남성 1명의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며 어린이 포함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AP·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이 사제 폭발물을 소지한 자살 폭탄 테러범 1명의 소행이며,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의 이언 홉킨스 지서장은 "지금 단계에서 이번 공격이 남성 1명의 소행으로 본다"며 "단독 범행인지 조직의 일부분으로 행동했는지 밝히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못과 나사 등 파편으로 채워진 '못 폭탄'이 이번 테러에 사용된 것 같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미국 정보당국도 맨체스터 공연장 폭발이 테러로 추정되며, 자살 폭탄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아직 범행 배후를 자처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지지자들은 이번 테러를 '축하'하며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공격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IS는 다양한 국적의 대원들이 출연해 고국에 돌아가 범행을 저지르라고 지시하는 44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영국 국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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