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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하수관·보도블록 망가뜨려…쫓겨나는 메타세쿼이아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메타세쿼이아'입니다.

귀족풍 나무로 사랑받는 메타세쿼이아가 시내에서 설 자리를 잃고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는 더 이상 메타세쿼이아를 시가지 가로수로 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메타세쿼이아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시내에서는 뿌리가 하수관이나 보도블록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하수관이 막히거나 오수가 넘치고 주변 보도블록 곳곳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달았는데요, 매력으로 손꼽히던 높고 커다란 크기 역시 주택가에서는 민원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주택 앞에 나무가 심어져 있으면 하루 종일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집 안에 햇볕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외곽지역 조경수로는 여전히 환영받고 있지만, 시내 가로수로는 미운털이 박히고 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매연 가득한 시내에 있는 게 나무도 싫지 않을까', '나무가 무슨 죄겠어. 살겠다고 아등바등 뿌리 내린 건데…' 등의 반응과 함께 '근데 메타세 콰이어야 메타세 쿼이어야 메타세 쿼이야야?'라는 궁금증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국립국어원에 표시된 정식 명칭은 메타세콰이어도 메타세쿼이여도 메타세쿼이야도 아닌 '메타세쿼이아'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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