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메모리 부문 인수전에서 이른바 '미일연합'이 1조8천억엔, 18조 2천759억 원 규모로 입찰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응찰자를 선정할 다음 달 2차 입찰에서 이 연합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고 통신은 내다봤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미일연합은 일본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투자펀드 KKR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 이외에도 일본 기업 몇 군데가 이 연합에 참가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일연합은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가 성사되면 추후 상장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일본 측 펀드 등이 주도가 된 미일연합은 도시바 반도체 기술의 해외 유출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의 의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시바도 미일연합 측의 일정 지분을 확보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