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의 자작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인권의 곡인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의 한 히트곡과 비슷하다는 내용의 글과 공연 영상이 올라왔으며,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일부 후렴구와 멜로디가 비슷하게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지만, "마디가 시작할 때의 핵심 멜로디가 비슷해 비슷하게 들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인권은 표절 의혹에 대해 표절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전인권은 "논란이 불거진 뒤 독일 밴드의 노래를 들어봤는데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표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인권의 자작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4집의 타이틀 곡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사랑받았고 촛불집회에서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