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손으로 보는 스마트폰 '눈길'…장애인에 희망 주는 착한 IT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작성 2017.04.21 21:03 수정 2017.04.21 21:30 조회 재생수2,574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스마트폰, 잠시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지만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사용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점에 귀 기울이고 해결해주는 착한 IT 기술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각장애 2급인 김찬홍 씨, 스마트폰의 읽어주기 기능을 이용해 문자나 SNS를 사용하는데, 가끔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김찬홍/시각장애인 : '대출했는데 만기일이 언제다'(이런 소리가 나오면)'대출 받았어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제 사생활이 노출되니까 그런 불편함이 있어요.]

이런 불편함을 덜어줄 장애인 전용 IT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워치에는 시계화면에 점자판이 장착돼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메시지가 도착하면 점자로 바뀌어 전달됩니다.

[박인범/시각장애인 : '오늘 전시 잘해봐요' 라고 (메시지) 보내주셨어요.장애인도 (점자로) 읽고 싶을 때 읽고, 소리로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게 그 선택권 자체가 넓어지는 게 큰 의의라고 생각해요.]

전자책을 손으로 읽도록 점자로 바꿔주는 점자 리더기와 태블릿PC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가 될 전망입니다.

[신혁수/개발업체 부장 : 장애인들이 다른 도우미의 도움 없이도 혼자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국내에는 등록된 시각 장애인만 25만 명 정도, 저시력자와 색맹, 색약자 등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이런 착한 IT 기술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