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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핵 해법 '나올까…트럼프 "중국과 담판"

<앵커>

오늘(7일)은 나라 밖 소식이지만 우리도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뉴스로 시작합니다. 잠시 뒤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주요 주제라고 밝힌 만큼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먼저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 오늘 새벽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에 1시간쯤 앞서 팜비치 공항에 도착해 틸러슨 국무장관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미중 정상은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부부 동반 만찬을 갖는 것으로 1박2일 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첫 대면인 만큼 오늘 만찬에선 두 정상 간의 서먹함을 덜어내는 동시에 가져온 보따리의 내용이 무엇일지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해법을 둘러싼 본격적인 담판은 내일 예정된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동 전 가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큰 문제"라고 거듭 강조하고 "중국과의 담판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미중간 경제 문제와 함께 북한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해체하도록 영향력을 미칠 방법을 찾기를 희망합니다.]

세계 양강의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 미중 관계는 물론, 동아시아 질서의 새 틀을 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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