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할로 유명한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브래드 리틀은 오는 4월 9일 서울에서 한국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지난 2012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 기념 월드 투어에서 싹텄습니다.
당시 공연을 위해 내한했던 브래드 리틀은 자신의 메이크업을 맡았던 신부에게 반해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사랑을 시작한 지 4년 만인 올해 4월, 두 사람은 흩날리는 꽃잎 아래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식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대신 한복디자이너 목은정이 특별히 개발한 한복을 입을 예정입니다.
결혼 후에는 서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래드 리틀은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으로 2,500회 이상 열연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킬 앤 하이드', '천국의 눈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 블루스테이지 제공, Broadway.com)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