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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줄 선 전역 장병들…군 장병 위한 '취업 박람회'

<앵커>

군 전역을 앞둔 장병들은 제대한다는 기쁨보단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게 현실이죠. 장병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채용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이 진로검사관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간단한 설문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요령 등 취업 기본 전략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기업 인사 담당자 : 관심도나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는 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방부 주최로 어제(22일)와 오늘 열리는 채용 박람회에는 전역 장병 2만 명가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구원/육군 중위 : 군대 안에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취업 박람회에서 다양한 구직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재국/공군 병장 : 직접 와보면 현장 분위기를 알 수 있고 인사 관리자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군 생활에서 얻은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제2의 인생을 기획하는 간부들도 많습니다.

[윤동수/해군 원사 : 그동안 습득한 기술을 계속 연장 선상에서 직업을 선택해서 5~10년 동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추세를 반영해 창업과 국외 취업, 농업에 대한 부스는 지난해 35개에서 44개로 늘었습니다.

박람회에 참여한 200여 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통해 1천500명 정도를 바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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