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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사이트 공격하자"…中 해커 반응 '시큰둥'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부지 결정 이후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이 한국 웹사이트 대한 집단공격을 주장했습니다.

중국 해커 단체를 자처하는 훙커 연맹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한 회원이 지난 15일 사이트 내 애국교류게시판에 한국 웹사이트를 집단 공격할 해커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누리꾼은 사드가 배치되면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다 함께 한국 웹사이트를 공격해 중국을 지키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공격 개시 시점을 이달 24일부터 31일 저녁 7시 30분 사이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공격대상 한국 웹사이트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신청 마감 시한을 3시간 앞둔 오후 4시 30분까지 공격 가담 신청자가 13명에 불과해 실제 집단공격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그 중에서도 신청이 정식 접수된 이는 9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훙커연맹은 지난 7일 웨이보에 게시한 성명에서 국가 정치 문제에 속하는 한국 사드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가 적절하게 처리하고 공명정대하게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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