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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민주에 재벌장학생 많다" 발언 놓고 민주-국민의당 설전

국민의당 안철수 경선 후보가 어제(21일) 당원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재벌 장학생이 많아 재벌개혁을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참으로 황당한 소리"라며 "재벌개혁을 주창해온 민주당이 재벌개혁을 못 한다니 터무니없는 주장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대체 무슨 근거로 우리당에 재벌 장학생이 많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중상모략"이라며 "남을 비방하는 것이 안 후보가 말하던 '새정치'라면 국민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민주당 내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주요 대선후보의 '친재벌' 성향은 이미 공공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며 "문 후보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위원 48명 중 대기업 사외이사 출신이 18명, 이중 삼성 출신은 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불리하면 매번 '눈 가리고 아웅'하며 정당한 비판을 중상모략으로 몰아가지 말라"며 "그러한 구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새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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