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지난달 강릉 빙속 세계선수권의 경우 참가국 가운데 70%가 이 업체의 유니폼을 입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50억 원을 들여 2년 넘게 제작한 첨단 경기복도 오는 7월에 완성될 예정인데 빙상연맹은 최근 국내 후원사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회사 제품으로 교체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기복 파손 등 선수와 지도자의 불만이 있었다는 게 이유입니다.
3년 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이 새 경기복을 도입했다가 최악의 부진을 겪고 대회 도중 기존 경기복으로 다시 바꾼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경기복이) 잘 맞아야 공기 저항도 없고 움직임도 편안하게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올림픽을 앞두고 시행착오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굳이 지금 경기복을 바꿀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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