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 동물 매체 '더 도도'는 말레이시아의 한 마을 장례 행렬을 바삐 쫓아가는 개 한 마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할머니가 사랑으로 키웠던 바비는 할머니의 장례식날 조용히 장례 행렬을 따르며 오랜 시간을 함께한 주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할머니의 댁에서 묘지까지의 거리는 약 3km로 꽤 먼 거리였지만 바비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입관 절차가 이뤄질 때는 아예 할머니의 관 옆에 다가간 채 털썩 주저앉아 아무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장례가 다 끝난 뒤에도 꿈쩍하지 않는 바비에게 유가족들이 "이제 할머니를 보내주자"고 이야기하며 쓰다듬자 그제야 자리를 떴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Leong Khai W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