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독일 베를린 도심쇼핑몰에서 고객들이 자신만의 울 스웨터를 디자인하면 그 자리에서 떠주는 '당신을 위한 니트'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스웨터 1개당 가격은 200유로, 약 24만 원가량입니다.
고객은 먼저 어두운 방에 들어가 가슴에 소용돌이치는 얼룩무늬 패턴과 거미줄 패턴이 비추는 것을 본 뒤,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처럼 손짓을 통해 조명에 변화를 줘 무늬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스웨터의 무늬를 디자인하면 됩니다.
이어, 컴퓨터 화면에서 디자인과 배색을 최종 선택하면 됩니다.
레이저로 몸을 스캔해 자신의 몸에 맞는 맞춤형 스웨터를 재단할 수 있고, 표준 사이즈를 골라도 됩니다.
아디다스는 이후 고객이 디자인한 스웨터 패턴을 가게 내 자동 뜨개질 기계로 보내 스웨터를 떠서 손으로 마무리한 뒤 세탁하고 말려서 고객에 건넵니다.
▲ 영상 출처 : 유튜브
이 모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4시간에 불과합니다.
아디다스는 고객의 요구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디자인이 출시되는 데까지 1년 넘게 걸리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 중 하나입니다.
계획 중에는 독일과 미국에 로봇으로 운영되는 공장을 세우는 것도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