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 민방위는 김정남의 유족을 보호하고 탈북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탈북을 원하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우리가 지켜 드리겠다. 재정적 지원을 하고 싶으면 익명으로도 가능하다"며 비트코인 계좌를 공개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 내용과 잔액은 특정 사이트(blockchain.info)에 접속하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비트코인의 시세는 약 150만 원으로 후원금이 약 405만 원가량 모인 셈입니다.
후원자들은 많게는 1비트코인에서 적게는 0.001비트코인을 입금해 천리마 민방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리마 민방위가 이 돈을 모두 인출한 것으로 나타난 시점은 지난 14일 오전 6시 20분입니다.
천리마 민방위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후원금을 인출한 것으로 미뤄볼 때 활동을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blockchain.info, 천리마 민방위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