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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드, 中과 상관없는 일…韓·日 국가 안보 문제"

<앵커>

미국 정부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중국과는 상관없는 한국의 국가안보 문제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달 하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한·중·일 3국을 방문하면서 이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의 사드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배치 계획에는 흔들림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스파이서/美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안보 문제입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과 일본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한일 양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사드가 '대북 방어책'임을 강조하면서 이런 공식 입장을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드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5일 한·중·일 3국 방문에 나섭니다.

틸러슨 장관은 방문 기간 동안 각국 외교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조율하고, 사드 한반도 배치로 촉발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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