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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에 화나"…中 역할론 강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매우 화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중국의 역할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매우 큰 문제라면서 강력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김정은)가 한 짓에 아주 화가 났습니다. 북한 문제는 오바마 행정부 때 잘 다뤘어야 합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가속화하는 것이 선택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매우 늦었다"며 부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하려고만 하면 북한 문제를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려 한다면 북한 문제를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만큼 중국은 북한에 대해 매우 큰 통제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의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표현하면서 중국과의 환율전쟁, 나아가 안보문제를 포함한 포괄적 협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전력이 뒤처져 있다면서 핵무기 제조 능력을 보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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