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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동해 동영상 日 항의 일축, 병기 확산 계속 노력"

동해 표기 관련 홍보를 위해 외교부가 만든 동영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정부가 이를 일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해 표기에 관한 우리 입장과 동해 명칭의 국제적, 역사적 정당성에 비추어 볼 때 일본 측의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동해'는 2천년 이상 사용돼 온 '이 바다(동해)의 가장 오래된 이름'으로 국내외 많은 지도와 교과서 등에서 동해 병기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바,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어 "복수 국가가 공유하는 지형물의 지명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각각의 지명을 병기하는 것이 유엔과 국제수로기구(IHO)에서 채택된 국제적 원칙인 바,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동해 병기 확산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동북아역사재단, 동해연구회 등과 협력해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을 새롭게 제작해 지난 20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관방장관은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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