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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반기문의 전 유엔 총장으로서 공식 일정은 협조"

외교부 "반기문의 전 유엔 총장으로서 공식 일정은 협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외교부가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귀국 후 공식 일정에 대해서는 적절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협조 요청에 대해서는 의전 원칙과 관례에 따라 협조할 것이며 공식 일정은 주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3부 요인 면담 일정은 외교부가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의전이나 환영 행사와 관련해 결정된 부분은 아무것도 없고 윤병세 장관과 면담 일정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윤병세 장관도 지난 2일 "반 전 총장에 대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행여나 잘못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외교 차원에 국한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가 반 전 총장 의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원이 정치적 논란을 유발할 수 있고 야권도 반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교부의 반 전 총장 지원이 선거 개입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다며 어제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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