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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생각하는 미인은?…전시 '화화-미인도취'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화요일은 전시 소식 전해드립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4일까지/세종문화회관 미술관/'화화(畵畵)-미인도취']

우리 시대 작가들이 생각하는 미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풋풋한 소녀의 눈빛부터 슬픔을 간직한 듯한 조선 시대 여인의 모습까지.

국내 스물다섯 명의 작가들이 저마다 다양한 관점과 방식으로 미술의 오랜 주제인 '아름다움'을 다뤘습니다.

특히 전통 인물화 기법으로 현대적인 한국화를 그리는 세 여성 작가의 작품이 한 공간에 전시돼 눈길을 끕니다.

한복을 입은 단아한 여성의 반전 매력을 묘사한 신선미, 김현정의 작품에선 유머가, 게임 속 여성 캐릭터를 고전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이동연의 작품에선 실험 정신이 느껴집니다.

[임연숙/세종문화회관 전시디자인팀장 : 기존의 미인도가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미인도였다면,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또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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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1일까지/디뮤지엄/'파리지앵의 산책']

제목처럼 19세기 파리지앵이 거리를 걸으며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미술과 패션이 뒤섞인 독특한 형태의 전시입니다.

손잡이 부분에 돋보기 모양의 렌즈가 달린 지팡이를 받는 것으로 시작해, 옷장 모양의 문을 통과하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19세기 프랑스로 빠져든다는 설정입니다.

모두 11개로 이뤄진 전시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도 각각의 공간을 맡은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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