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할인 판매 행사에서 일일 판매액이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독신자의 날로도 불리는 이번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천207억 위안, 우리돈으로 20조6천7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12억 위안, 15조5천6백억 원보다 32% 증가한 규모입니다.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행사 개시 52초 만에 10억 위안을 돌파해 지난해 행사 때 72초보다 20초 빨랐으며 100억 위안을 넘어선 시점도 6분58초로 지난해보다 5분 정도 빨랐습니다.
올해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구매가 전체 매출의 82%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광군제 할인행사는 2009년 11월 11일 '독신자들이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며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한 이후 연례행사로 굳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