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비난하던 공화당 주류…달라진 대접

<앵커>

트럼프는 백악관에 이어서 의회도 방문해 공화당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음담패설 동영상에 트럼프를 비난했던 공화당 인사들도 이제는 트럼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자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이 끝난 뒤 곧바로 의회를 찾았습니다.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직접 의회 발코니로 트럼프를 안내해 의회 주변을 설명했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의 음란패설 동영상 파문 당시 "역겹다"는 반응을 보이며 트럼프를 멀리했던 공화당 주류 인사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의료보험이나 이민정책 등 많은 분야에서 의회와 함께 빠르게 고쳐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어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면담하는 등 그간 소원했던 공화당 의회 권력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보좌진과 내각에 대한 인선 구상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켈리엔 콘웨이는 SNS를 통해 자신이 백악관 대변인 자리를 제안받았음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트럼프의 오랜 친구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국무장관에는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함께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그리고 존 볼튼 전 유엔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국방장관 후보로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 국장과 국무장관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세션스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